뉴욕증시가 컬럼버스 데이를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04%) 오른 1만1010.34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뛴 1165.32, 나스닥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402.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 물량은 56억주로 평소보다 20%이상 줄었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차익매물 역시 출회돼 등락을 거듭하는 공방이 이어졌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보잉이 1.10%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가운데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윈도폰7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0.1% 상승에 그쳤지만, 애플과 구글은 각각 0.46%씩 올랐다. 아동의류 유통업체인 짐보리는 베인캐피털의 18억달러 규모 경영권 매각 제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22.47% 급등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은 배당금 상향 전망이 나오면서 1.07% 올랐다. 반면 웰스파고가 1.16%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2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