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대표단이 부시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1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 통상대표부(USTR) 와이젤 부대표보와 국무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통상대표단이 17일 방한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특정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무역장벽보고서 발행을 앞두고 양국간 통상문제 전반에 대한 `팩트-파인딩(fact-finding)'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1주일 가량 머무르면서 외교부 김종훈 지역통상국장을 비롯해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USTR이 최근 발간한 통상백서를 바탕으로 자동차, 철강, 지적재산권, 영화문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