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한국인 관광객 9명 행방 확인 안돼

5명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중

태국 남부 푸켓 섬 인근 유명 관광지 피피섬에 갔던 한국인 관광객 중 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푸켓 현지에 급파된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의 홍익태 영사는 27일 모 한국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단으로 해일이 발생한 26일 오전 피피섬에 들어갔던 한국인 45명중 36명은 모두 푸켓으로 돌아왔으나 나머지 9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 영사는 이들이 피피섬에 발이 묶인 채 구조를 기다리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크나 현재로서는 소재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광단의 일원으로 피피섬에 갔던 한국인 관광객 중 5명이 다쳐 푸켓의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홍 영사는밝혔다. 다음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병원에 입원중인 한국인 관광객의 명단이다. ◇행방 미확인 관광객 ▲윤성환(40.남) ▲황보태임(65.여) ▲정형진(47.남) ▲임정언(19.여) ▲김형순(44.여) ▲오성원(10.남) ▲이미옥(37.여) ▲김상현(72.남) ▲박민혁(4.남) ◇병원 입원 ▲이인순(50.여) ▲오병관(39.남) ▲이승란(29.여) ▲황평복(52.여) ▲이개남(61.남)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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