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디프소프트 ■더블블럭

스팸·바이러스 메일 차단 최근들어 스팸 메일이 늘어나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고 메일 서버에 부하가 걸리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디프소프트(대표 이승찬)가 내놓은 '더블블럭'은 대량의 스팸이나 바이러스 메일을 신속하게 처치해 메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스팸 및 바이러스 메일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 메일 서비스 및 모든 종류의 운영체제와 100% 호환된다. 특히 복수 서버에서 발송되는 동일한 내용의 메일을 검색해 자동 차단하는 기능과 스팸으로 오인해 처리할 수 있는 메일을 보호하기 위한 예외 규칙 설정 기능도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송수신 메일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ㆍ치료와 스팸 필터를 적용하고 있으며 서버 프로그램이어서 별도의 시스템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디프소프트는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한 판매, 온라인 판매 등 다양한 영업 루트를 통해 고객에 접근함으로써 지난 6월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주로 메일 서비스를 하는 대형 인터넷서비스업체(ISP)와 업무용으로 메일을 사용하는 관공서ㆍ기업ㆍ교육기관 등을 공략, 올해 4억원의 매출(시장점유율 35%)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프소프트는 스팸 시장이 조성되기 시작한 올해 초기 시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현재 일본의 동경대학과 공동 연구를 위한 미팅을 진행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