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디자이너 10인, 파리 패션계 진출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대표 디자이너 10명이 프랑스 파리 패션무대에 데뷔하는 쾌거를 이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봄에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서울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된 10명 가운데 3명의 남성복 디자이너가 지난 6월 파리 트레이드쇼 ‘트라노이 옴므’(남성복)에 진출한데 이어 7명의 여성복 디자이너가 다음달 ‘트라노이 펨므’(여성복)’에 데뷔한다. 파리 트라노이 전시는 다음달 1~4일 개별 쇼룸 형태로 열리며, 서울 디자이너 쇼룸은 루브르 박물관에 차려진다. 파리 패션계에 진출하는 서울 대표 디자이너는 최범석, 강동준, 신재희(이상 남성복)씨와 김재현, 임선옥, 이석태, 이승희, 주효순, 최지형, 홍혜진(이상 여성복)씨로, 서울시는 전시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파리 크리옹호텔에서 이들과 함께 멀티패션쇼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 조명 아티스트 필립 베토메(Philippe Berthome)도 참여한다. 시는 오는 11월 이들의 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스타 디자이너 1명을 선발하고 1년간 파리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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