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 인터넷 성매매 즐긴 경찰관 기소

근무시간에 인터넷을 사용, 상습적으로 성매매 상대자를 물색해온 현직 경찰관이 감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적발돼 직무정지와 함께 기소됐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검찰은 19일(현지시간) 아카디아 경찰서 소속 케네스 쿠와하라(40) 부서장을 직무유기, 아이디 도용, 성매매 유혹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경찰서측은 이 날짜로 쿠와하라에 대해 모든 직무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쿠와하라 부서장은 지난해 1월1일부터 5월19일까지 근무중에 컴퓨터를 사용, 4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자고 유혹해온 혐의다. 쿠와하라 부서장은 경찰서내 컴퓨터에 설치해 놓은 감시 소프트웨어에 채팅 내용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혐의 사실이 드러났으며 부하 직원의 이름으로 e-메일 계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모두 인정되면 쿠와하라 부서장은 최고 징역 3년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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