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미얀마에서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쉐(73) 국가평화발전평의회(SPDC) 의장의 딸이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고 태국 영자 일간 네이션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탄 쉐 장군의 딸인 탄다르와 사위인 상업부 차장 자 타요 위 소령이 지난 7월 초호화판 결혼식을 올려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다며 이들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입수해 인터넷 홈페이지(www.nationmultimedia.com)를 통해 공개했다.
비디오에는 신부인 탄다르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모습과 호화판 결혼식 장면, 사치스런 주택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신문은 이들의 결혼식에 값비싼 보석과 사치스런 차량 등이 선물로 쏟아졌으며 이 선물을 액수로 환산하면 5,000만달러(약 48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