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복직 결정 노사관계 모범사례”

靑“상생 확산 계기될것”

청와대가 5년전정리해고했던 직원들을 전원 복직시키기로한GM대우의 결정을 노사상생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환영 논평을 냈다. 청와대가 특정 기업의 경영에 대해 논평을 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GM대우의 결정이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을 집권 후반기최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청와대‘코드’와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그룹의 사회공헌기금 출연 때도 공식 논평은 없었다.청와대는 17일“이번 결정은 노사간신뢰에 바탕을 둔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노사관계의 지평을 여는 모범사례로서 환영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밝혔다. GM대우 논평은 이날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상황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GM대우 측이 지난2001년 정리해고된 1,700여명에 대해 회사가 정상화되면 전원 복직시키겠다는 당시 노사합의를 지킨 것은 큰의미가 있다”며“노측이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희생적인 인내심을 보여준 점도 앞으로 인간중심^상생경영이확산되는 계기가될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