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중년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요는 가수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의 `SBS 가요쇼`(토요일 오전 11시)가 전문기관에 의뢰, 서울거주 30대이상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사랑을 위하여`, `제비`(김건모) `사랑은 아무나 하나`(태진아)가 선호 가요 1~3위에 올랐다. 또한 `동백아가씨``만남` `그 겨울의 찻집` `봉선화 연정`등이 뒤따랐다.
100위권 내에 든 노래를 살펴보면 30년대에 발표된 노래 1곡, 50년대 1곡, 60년대 4곡, 70년대 10곡, 80년대 31곡, 90년대 36곡, 2000년대 17곡 등으로 나타나 80년대 이후 가요를 많이 애창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위 안에 가장 많은 곡을 포함시킨 가수는 심수봉과 김건모(각각 5곡)였으며 4곡을 올려놓은 이미자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여성들은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로 `그때 그사람`(심수봉)``사랑`(나훈아) `만남`(노사연)을 꼽았다. `여자의 마음을 잘 나타낸 노래`로는 `여자의 일생(이미자), `애모`(김수희)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심수봉)를 택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SBS 가요쇼`는 8월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