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의 영향과 집중호우로 산업 분야에서 616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는 24일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풍수해로 지난 23일 현재 823개 업체가 약 616억원의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및 국가공단 입주업체는 풍수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과 483개 업체(588억원), 소상공인 340개 업체(28억원)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특별재난지역(18개 시군)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융자금리 인하, 운전ㆍ시설자금 보증한도 확대, 보증 수수료 인하 등으로 금융ㆍ세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에너지 분야에서 집중호우 기간 동안 변압기와 전주ㆍ전선 등의 파손으로 33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 서울과 경기ㆍ강원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5만1,0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5,395가구에는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