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오는 11월15일부터 노사관계 로드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정규직법 저지 등을 위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11월 총파업 돌입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사업투쟁 계획안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10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파업이 가결될 경우 11월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한국노총이 정부 및 경영계와 노사관계 로드맵을 합의한 것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고 한국노총과의 연대를 파기하기로 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정부가 대화의 판을 깬 만큼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 사회적 대화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드맵 저지 등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