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턴( U Turn)/21일 MBC 밤12시25분사막 지대의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타지인인 청년과 마을 사람들이 얽히는 내용을 그린다. 사회성 강한 작품으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돈과 유혹, 탐욕 등에 우연히 개입케 되는 인물로 인간의 추악한 단면을 묘사한다. 한번 들어서면 빠져 나오기 힘들 것 같은 마을을 '유턴 금지'라는 푯말을 통해 표현했다.
전직 테니스 강사 바비(숀 펜 분)는 갱단에게 진 빚 덕에 이미 손가락 두 개를 잃은 상태.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해 급히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중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자동차가 고장이 나 근처 수피리어 마을에 들르게 된다. 바비는 이 마을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인 그레이스(제니퍼 로페즈 분)와 그의 남편 제이크 맥캐나(닉 놀테 분)를 만나는데 일은 갈수록 꼬여가고 더 운이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1997년작(19세)
■ 쉬리/20일 KBS2 오후10시50분
테러를 일으키려는 북측 특수 부대원들과 이에 맞서는 남한 비밀정보기관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 3년 간의 시나리오 작업에 순제작비 24억원이 투입됐고, 개봉 10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무기밀매상 임봉주가 거리에서 무참히 저격 당한다. 특수비밀요원 유중원(한석규)과 이장길(송강호)은 현장에 남은 탄피를 통해 북한 최고의 저격수 이방희가 활동을 재기했음을 감지한다. 배후를 캐던 둘은 이방희가 임봉주를 통해 신소재 액체 폭탄 CTX를 확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북에서 침투한 박무영(최민식)과 정예요원들은 이송 중이던 CTX를 탈취한다. 결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한발 앞서 나타나는 이방희로 인해 기관에서는 내부 첩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
강제규감독, 1998년작(1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