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 전염병 청정지역 공식 인증

제주도가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는 최근 농림부가 제주도를 소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공식 인정함에 따라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농림부장관과 도내외 인사등을 초청해 소전염병 청정지역 선포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인정된 것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에 이어 5번째다. 지난 93년부터 지금까지 소결핵이 발생하지 않고 소브루셀라는 2001년부터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들 전염병에 대해 청정지역을 공식 인정했다. 이번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는 지난 58년 소 300마리를 최초 검진한 이후 46년만으로 그 동안 소 2,878마리가 양성판정을 받아 처분됐고 이에 따른 농가보상금과 검진비 등으로 85억6,000만원이 투자됐다. 제주도는 지난 99년 12월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 선언에 이어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언이 이뤄지면 제주도가 청정축산물 생산지역으로 공인 받게 돼 국내 및 세계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포사실을 내년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총회에 공식 보고해 국제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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