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오후 중구 태평로 본점에서 미국 장기체재 고객을 대상으로 양사가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업무 제휴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을 유학생 송금은행으로 지정하거나 또는 글로벌 직불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SK텔레콤에서 미국 휴대폰 장기임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고급여행용 캐리어백(1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6개월 이상 장기 계약자에게는 계약기간에 따라 휴대폰 구입비를 면제해준다. 미국 체재자가 휴대폰 장기임대 서비스를 현지에서 이용할 경우는 통상 보증금(400달러)을 납부해야 하지만 이를 면제해주고 유학생 등이 한국으로 국제전화를 할 경우 미국 현지사업자보다 최대 65% 이상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SK텔레콤 로밍 회원에 대해서는 환전ㆍ해외송금시 환율우대 50% 제공 및 송금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