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TV애니메이션 美 진출

국산 창작 TV용 애니메이션이 미국에 진출한다. 영상콘텐츠 해외배급사 시너지미디어(대표 안홍주)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유통회사 크래시미디어와 국산 창작 TV 애니메이션 `기파이터 태랑`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5년간 DVD 부문 미니멈 개런티 29만 달러와 로열티, TV방영 및 상품화 매출의 20-30%의 추가 로열티를 받게 되 회사측은 총 500만 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기파이터 태랑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그리미(대표 유성웅)가 제작한 26부작 TV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01~2002년 MBC를 통해 방영된 작품이다. 제작자 유성웅 사장은 `머털도사`, `84태권브이` 등의 인기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강유신 시너지미디어 과장은 “크래시미디어사는 세계적인 완구회사 하스브로사와 공동으로 `VR게임`을 개발하는 등 상품화 능력이 뛰어난 회사라 상품화 수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현재 미국 팍스TV 등과 방송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 봄 께 현지 방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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