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7년부터 호주프로골프투어에서도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이 끝난 뒤 호주투어에서 경기를 할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고 29일(한국시간) 미 뉴스전문채널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오프 시즌 동안 중국과 일본 나들이에 나서곤 했던 우즈는 2007년부터 PGA 투어가 9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듬해 1월 투어 재개 때까지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고호주대회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주투어는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선수에게 초청료 지급을 금지하고 있어 우즈의 호주 원정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PGA 투어가 끝나고 호주 투어가 시작할 무렵은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연휴가 이어지는 휴가철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초청료를 주지 않는 호주투어에 참가하는 PGA 상위랭커는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