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동반상승

증권사 크리스탈지노믹스 분석보고서 영향
바이로메드·바이오니아등 타 업체도 올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단백질의 3차원 구조 파악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힘입어 급등했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다른 바이오업체도 동반상승하며 공모가를 넘어섰거나 근접해가고 있다. 22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800원(10.78%) 상승한 1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바이로메드는 650원(4.19%) 오른 1만6,150원, 바이오니아는 480원(6.42%) 뛴 7,960원을 기록했다. 이날 강세는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대해 “차세대 신약디자인 시스템인 단백질 구조기반신약개발(SBDD)의 독보적 회사”라며 “현재 개발중인 신개념 항생제 ‘CG400549’의 2008년 라이센싱 딜규모가 최소한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제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CG400549가 현재 영국에서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올 하반기 중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시험중 라이센스를 넘기는 라이센싱 딜 규모가 최소 480억원에서 최대 2,87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다른 바이오업체들이 동반 상승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빠져있다가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자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는 공모가인 1만8,000원, 1만5,000원을 각각 넘어섰으며 바이오니아는 공모가인 1만1,000원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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