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하루 열기로 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용섭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및 관련 증인, 자료요구 내역 채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하고 질의 시간은 일반 청문회를 준용해 의원 1인당 주질문 10분, 보충질문 10분씩 하기로 했다.
또한 증인ㆍ참고인 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청문회 중계를 방송사측에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경찰청에 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착수하는 등 본격 검증준비에 나섰다. 이용섭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한나라당은 오는 24, 25일 이틀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하루에 실시하자고 맞서고 있어 논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