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외형성 장세 지속"

NH투자證 "도어모듈 매출 늘어"

자동차부품업체인 평화정공이 도어모듈 매출비중 증가로 외형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은 5일 “신차 등에 적용되는 도어모듈의 공급확대와 도어 관련 부품의 직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17.6%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국내 자동차도어시스템 1위업체인 평화정공의 도어모듈의 매출비중은 지난 2002년 26.7%에서 올해 41.8%까지 높아졌다. 윤태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쏘나타, 그랜져, 싼타페 등에 이어 오는 4월에 나올 예정인 아반떼 후속모델에도 도어모듈이 적용돼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해외생산비중 확대와 다임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 등에 대한 납품증가에 힘입어 랫치, 스트라이커 등 도어관련 부품의 직수출비중도 지난해 14.2%에서 올해 17.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업종평균(8.0배)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높은 외형성장세와 수익성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평화정공은 주가는 지난해말 1만원선을 고점으로 조정을 거듭, 현재 7,000원선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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