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032710)가 24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의 전격적인 투자의견 하향조정까지 겹치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LG카드는 전일보다 1,400원(9.33%) 떨어진 1만3,600원에 마감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이후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른 날은 단 하루에 불과하며, 이 기간 동안 무려 31.8%나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LG카드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처분하고 있어 이 달 중순 53%대에 이르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44%대로 급격히 떨어졌다.
메릴린치증권은 이날 자산관리공사의 신용채무자 구제안이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며 LG카드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번에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