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IFC)에 대한 글로벌 금융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한국의 투자 환경과 규제완화 상황 등을 집중 홍보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서울시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뉴욕 메리어트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과 리처드힐 SC제일은행 은행장, 버나드 벤버닉 GE캐피탈 전무 등이 동행할 예정이며 특히 윌리엄프리먼 AIG 한국사장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에 대한 홍보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 부지에 들어서는 IFC서울은 연면적50만9,524㎡ 규모로 첨단 오피스빌딩 3개 동과 호텔, 컨벤션센터 및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시는 여의도를 홍콩, 싱가포르와 더불어 '아시아 3대 국제금융 중심지'로 육성해 해외 금융기업의 한국 진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담당관은 "서울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세계시장에 알리겠다"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