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인천항에서 열린 GM대우 KD센터 준공식에서 마이클 그리말디(왼쪽) 사장과 안상수(〃두번째)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발파 버튼을 힘차게 누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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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인천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KD센터(자동차부품 포장센터)를 새로 짓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GM대우는 19일 인천항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간 57만대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KD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GM대우는 이번에 대지 2만2,000평 규모의 센터 가동으로 KD사업 물량을 연간 85만대에서 142만대로 늘리게 됐다.
이 회사는 신규 KD센터에서 칼로스ㆍ젠트라ㆍ토스카ㆍ윈스톰 등 부평 공장 생산차종의 KD부품을 포장해 아시아ㆍ태평양, 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GM대우는 기존에 부평과 군산ㆍ창원 등에서도 KD센터를 운영, 15개국에 수출해왔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번 신규 KD센터의 가동은 부평 공장과 인천 지역에 대한 GM대우의 장기적 투자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KD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품질 경쟁력 확보,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의 KD 수출은 지난 2003년 18만7,495대에서 2004년 33만7,122대, 지난해 50만6,074대로 늘어난 데 이어 올 들어 9월까지 54만3,345대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