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부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지 시장성, 해외시장 개척의지, 수출실적 등을 검토해 선발된 부산의 유망 중소기업 12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13~19일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에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참여 업체는 신호산기, 화인, 디와이엠, 동신유압, 새한엔텍, 디제이에프, 코닥트, 혜왕, 태원정공, 대성E.N.G, 한길정공, 월드퍼니처 등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인도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구매력 세계 4위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인데다 지난 1월 한국과 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발효로 관세 및 비관세장벽이 상당 부분 해소, 지역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에 좋은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참가 예정 기업은 수출상담회에 앞서 바이어 및 현지 시장정보를 사전 교환 중이고 무역사절단 파견 기간에는 현지에서 수출상담과 개별 방문상담, 현지시장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는 산업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철강판 및 기계류의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주력산업군인 철강재,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모두 인도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이번 지역기업의 인도 파견을 계기로 인도시장에 대한 수출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