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음반 "워너와 합작" 상한가

80억규모 프로덕션 설립…매니지먼트사업 나서

서울음반이 글로벌 메이저 음반사인 워너뮤직과 합작 프로덕션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3일 서울음반은 합작 소식이 알려진 오전 11시 이후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4,3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서울음반은 SK-KTB 펀드와 함께 워너뮤직그룹의 한국법인인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설립자본금 80억원 규모의 합작 프로덕션 ‘WS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향후 음반 기획ㆍ제작 및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출자비율은 워너뮤직코리아 60%, 서울음반 및 SK-KTB 펀드 40%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은 “국내 음악시장에서 글로벌 음반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며 “국내 음반사 위주의 시장 구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회사와의 합작을 재료로 무조건적인 추종 매매에 나서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