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테파니 오장팡 엑스포지움 이사

"세계포장전시회 '앙발라쥐' 한국업체 해외진출 교두보"'세계 최고의 포장 관련 전시회에서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포장관련 전시회인 '2002 앙발라쥐(EMBALLAGEㆍwww.emballage2002.com)' 를 앞두고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엑스포지움사의 스테파니 오쟝팡 이사가 최근 내한, 한국업체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을 벌였다. 스테파니 오쟝팡 이사는 "지난 47년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는 포장관련 전분야의 기기와 시스템들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세계 2번째 규모의 행사"라며 "한국업체들이 많이 참여,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유럽쪽에서 포장관련 분야에서 기술력 높은 한국업체들과의 제휴나 공동생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 전시회가 세계시장 진출 등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외곽 약 7만평 규모의 노르빌뺑드 국제전시장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는 40여개국 4,000여개사가 참여하고 16만명이 관람할 정도의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식품기술이 모두 모이는 유일한 전시회로 평가 받는 식품가공기계전(IPAㆍwww,ipa-web.com)도 함께 열려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스테파니이사는 "앙발라쥐는 각 분야별로 전시공간이 세분화돼 있고 향수 등 고급제품 관련 기기 등을 선보이는 럭서리관 등 테마관도 설치,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하게 운영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포장쪽은 가볍고 실용적인 것, 기계쪽은 신속하고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포장산업의 30%를 차지하는 유럽을 공략하고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전시회가 한국업체들에게는 유익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녀는 "참여업체들은 전 세계서 찾는 바이어, 취재진들과의 자연스럽게 접촉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업체들이 많이 참가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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