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내년 실적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SK는 전일 대비 0.28% 오른 7만2,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CJ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가 내년 석유개발과 화학 부문에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신규 유전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현재 하루 평균 2만배럴인 석유개발 부문의 생산량이 내년 말에는 4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SK의 석유개발 부문 외형과 수익성이 내년 하반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화학 부문과 관련해 지난 2ㆍ4분기 방향족(BTX) 설비의 증설이 수급상황을 개선시키며 내년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CJ투자증권은 SK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