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일 흡연하는 고등학교 남학생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국 표본학교 800개를 선정해 중고등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고등학교 남학생의 매일 흡연율은 15.7%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15.1%보다 0.6% 포인트 증가했고 2005년 11.1%와 비교하면 4.6%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전체 중ㆍ고등학생의 매일 흡연율도 6.7%로 2008년 6.5%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최근 30일간 한 차례 이상 흡연한 경험 여부를 묻는 일반 흡연율은 지난해 12.8%로 1년 전과 변화가 없었다.
한편 학교에서 비누이용 손씻기 실천율은 지난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범국민적 손씻기 홍보의 영향으로 식사 전 56.5%, 화장실 사용 후 72.3%로 2008년에 비해 각각 23.7%포인트, 24.4%포인트 대폭 개선됐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학생은 38.0%로 2005년에 비해 13.6%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