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워크아웃)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우림건설이 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으로 584억원을 지원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우림건설의 채권단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ㆍ국민은행ㆍ농협ㆍ기업은행ㆍ외환은행ㆍ수출입은행 등 총 7개사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림건설에 대한 실사가 거의 마무리돼감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차원에서 운영자금의 선지급을 추진, 채권단의 의결을 이끌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채권단이 워크아웃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운영자금을 먼저 지원하는 ‘선지원ㆍ후협약’의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림건설은 이달 중순 채권단과의 MOU를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