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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공천 잘못' 진상 조사·문책 요구
한나라 초선-쇄신특위 간담
임세원 기자 why@sed.co.kr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은 15일 원희룡 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재보선 공천에 대한 진상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원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보선 공천 잘못에 대해 진상을 조사해서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주문이 빗발쳤으며 쇄신 위원들과 중진 의원들도 같은 목소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초선들은 시중에서 제기되는 비선문제,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국민 오해를 불식시키는 대책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초선의원들이 이상득 의원의 이른바 '그림자 정치'에 대한 쇄신을 요구한 것이다.
쇄신위는 또 원내 대표 경선 전 토론회를 열어 후보들의 원내 운영 계획을 듣기로 했다. 원 위원장은 "원내 대표 경선 연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검증청문회를 통해 정조위와 상임위의 당정협의 채널 단일화, 상임위 간사의 호선선출, 정부에 휘둘리지 않는 당론 결정 등에 대한 확약서를 받고 토론을 열겠다"고 말했다. 현재 당내 여론은 원내대표 연기에 부정적이다.
간담회에 앞서 쇄신위는 첫 공식회의를 갖고 당 쇄신에 대한 전권을 위임 받아 국정 운영 기조와 당 운영에 대한 모든 문제에 성역 없이 접근하기로 합의했다.
원 위원장은 "재보선 참패 원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단을 위해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정치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와 자문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쇄신안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쇄신위는 가급적 오는 6월 말까지 구체적 쇄신 방안을 결론 내기로 했고 이를 위해 매주 세차례 모여 국정 쇄신과 당 쇄신에 관해 토론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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