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수재를 겪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납부를 유예하거나 할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지원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KB카드는 1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일시에 청구되는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카드대금을 할부로 결제하도록 했다. KB카드는 또 카드론 고객에 대해서도 3개월 이내에 만기가 돌아올 경우 연장조건 완화 및 최대 3개월의 재해기간 동안 발생하는 연체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LG카드도 18개 특별재해지역 개인회원의 경우 결제대금 상환을 최장 2개월간 유예하고 이 기간 중 발생한 이자를 면제해준다. 신한카드도 특별재난지역 개인고객에게는 7~9월 결제액을 최장 3개월 유예해 오는 10월에 합산 결제하도록 하고 기업고객은 7월 사용분 결제를 1개월 유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