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이트너 효과' 아시아 증시 급등

코스피 43P 오르고 환율은 45원 급락

SetSectionName(); '美 가이트너 효과' 아시아 증시 급등 코스피 43P 오르고 환율은 45원 급락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마저 바닥을 쳤다는 징후를 보이자 국내외 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기부양 등에 대한 합의로 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3.61포인트(3.54%) 오른 1,276.97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4.40% 급등했으며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0.72% 상승했다. 이 밖에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등도 각각 3~7%가량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오랜만에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개장한 유럽 주요 증시와 미국 증시도 2~5%대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급등을 이끌었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 순매수를 부채질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급락한 1,334원50전에 마감됐다. 이와 관련, 가이트너 장관은 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이미 작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초기 경기회복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회복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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