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XG」와 대우자동차의 「마티즈」가 프랑스 파리모터쇼를 발판으로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진출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鄭夢奎)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산대형승용차로는 처음 수출전략형차종으로 개발한 그랜저XG를 세계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鄭회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외국모델을 들여와 생산했던 우리가 불과 30여년만에 순수자체기술로 개발한 대형승용차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게 돼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금년말부터 유럽을 비롯한 동남아, 중동 등지에 연간 1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대표 강병호·康炳浩)도 이날 마티즈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현지판매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이 모터쇼에 국내업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272평의 전시관을 마련해 마티즈, 코란도, 무쏘 등 양산차 15대와 디아트, 조이스터 등 컨셉트카 2대 등 총 1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대우는 서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마티즈를 모터쇼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이번 행사를 마티즈 발표기회로 활용키로 하고 행사기간 중 마티즈 10대를 비롯해 누비라, 레간자 등 총 30대의 시승차를 마련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벌이고 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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