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폐기에 합의하면 200만㎾의 전력을제공하겠다는 중대제안이 발표된 가운데 13일 북한방송은 요즘 북한의 발전소에서 전력생산에 `만부하'(총가동)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발전시설인 안변청년2호발전소의 안정남 지배인과 원선호 작업반장이 평양방송에 출연, 올해 들어와서만 16건의 기술혁신을 전력 생산에 도입하고발전설비에 대한 기술관리를 잘해 "하루 전력생산계획을 평균 101%로 넘쳐 수행하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배인 등은 그러나 하루 전력생산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변청년2호발전소는 3년여에 걸쳐 공사, 2002년 9월 가동에 들어갔다.
그들은 "발전 작업반 운전공들이 발전설비의 기술관리를 짜고들어 그에 만부하를 걸어 매일 전력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평안남도 안의 전력생산자들이 설비마다 만부하를 걸고있다"면서 "한㎾h의 전력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힘있게 벌이고 있는 대동강 발전소의 경제건설의 전력 생산들이 물관리, 설비관리에 큰 힘을 넣어 하루 계획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천강화력발전소 전력생산자들도 증산투쟁으로 전력생산을 `높은 수준'에서정상화하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자강도 장자강에 건설된 있는 `띄우개식'(부력식) 발전소도 "하루 계획보다 더많은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엿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