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업체인 대우캐피탈이 이달 중 '워크아웃 자율추진'으로 전환된다.자산관리공사의 한 관계자는 "연내 대우캐피탈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킬 계획이었지만 대우증권과 서울투신 등 다른 채권단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며 "대우캐피탈의 경영여건이 많이 호전된 만큼 먼저 자율추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단은 대우캐피탈의 워크아웃 자율추진과 함께 인원 및 조직을 축소시키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장을 외부에서 영입해 경영진을 개편하고 이달 말부터 인원감축, 조직 통폐합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캐피탈 채권단은 일단 경영정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에 내년 상반기에 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캐피탈은 올 연말에 영업이익 107억원, 경상이익 28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73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