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몫으로 상가 샀다" 검찰, 관련자 진술 확보… "청와대 前행정관도 개입"'세종증권 인수로비' 수사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검찰이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수사에 나선 지 1주일 만에 청와대 이모 전 행정관이 연루되고, '노무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몫으로 김해 상가를 샀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세종증권 매각을 둘러싼 전방위 로비 의혹의 전모가 드러날지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이모(33)씨가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 지난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세종증권의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의 홍기옥(58ㆍ구속) 사장이 정화삼(61ㆍ구속)씨와 동생 광용(54ㆍ구속)씨에게 준 30억여원을 세탁 및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정화삼씨의 사위다. 정씨 형제는 지난 2005년 4월 홍 사장으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같은 해 6월 당시 노씨를 소개해줬으며 실제 계약이 체결되자 2006년 2월 30억여원이 든 홍 사장 명의의 통장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씨가 관리해온 30억원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상당 부분을 정씨 형제 등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을 뿐 노씨 측에 전달되거나 노씨가 사용한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노씨 몫으로 김해 상가를 샀다"는 관련자의 진술에 따라 노씨가 실제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행정관이 30억원 가운데 일부로 경남 김해에 있는 상가를 구입했고, 이 건물이 차명으로 위장된 '노씨의 몫'일 수도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세종증권의 주식을 사고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긴 의혹을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다음주께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회장 측은 실명(본인과 아내)으로 87만주(41억원), 차명(정모·박모씨)으로 110만주(69억원)를 거래해 총 187억원의 이익을 얻었으며 차명거래를 통해 얻은 이득 84억원 중 50억원을 휴켐스 인수 자금으로 썼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