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배(SK텔레콤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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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주(KTF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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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삼성전자정보통신총괄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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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권(LG전자 MC사업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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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의 수장들이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前 3GSM 콩그레스)’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등 국내 휴대폰 및 통신서비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2월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 향후 사업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제 막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지성 사장은 전시회 기간 중 내외신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휴대폰 라인업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밝힌다. 최 사장은 지난해 초 ‘1년만 기다려달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이번에 노키아를 따라잡을 비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또 유럽 통신사업자들과 바이어미팅을 갖고 현지 법인을 둘러보는 데 시간을 할애할 방침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도 이번 행사에서 내외신 컨퍼런스를 갖고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초콜릿폰, 샤인폰의 후속으로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블랙라벨 시리즈3’가 공개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통신사업자들과의 모임, 유럽법인 방문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김신배 SKT 사장은 국내 CEO 중에서는 유일하게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 ‘디지털 콘텐츠’ 세션에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M협회 멤버인 조영주 KTF 사장은 행사 기간중 열리는 GSM 이사회에 참석하고 전시회도 둘러볼 계획이다.
KTF의 김연학 전략기획부문장, 오병기 글로벌전략팀장도 각각 ‘모바일 이노베이션 마켓’, ‘모바일 파이낸스 이볼루션’ 세션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 500만화소 카메라폰 ‘SGH-G600(한국출시 SCH-C280)’과 LG전자 뷰티폰(LG-KU990)은 ‘베스트 모바일 핸드셋’ 분야에 수상후보로 올랐다. 이들 제품은 노키아 6500 클래식, 소니에릭슨 워크맨폰 W910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은 보다폰, T모바일 등 유럽형 이동통신(GSM)사업자와 노키아, 모토로라 등 휴대폰 제조사, 통신장비업체, 포털업체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통신산업 행사로 한 해의 휴대폰과 이동통신 서비스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리-페카 칼라수노 노키아 CEO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원래 명칭은 3GSM 콩그레스였지만 이번부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로 이름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