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가율 개선 긍정적"- 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토목, 해외 전력부문 등의 원가율 개선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773억원, 영업이익은 1,236억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4.9%, 59.4% 상승했다. 박영도 연구원은 “국내 토목, 해외 전력부문에서 큰 폭의 원가 개선으로 매출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회복됐다.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7.0% 감소했으나 매출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보다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체적인 토목 발주 감소 추세와 맞물려 국내 수주가 상대적으로 지연된 반면 UAE 원전 수주 인식으로 해외 수주는 작년 동기보다 99.4% 증가했다”며 “현재 쿠웨이트 부비얀 항만, 리비아 발전소 등 수주가 확실시되는 물량을 포함해 수주가 유력한 물량이 42억 달러에 달해 상반기중 80억 달러 이상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목표는 122억 달러다. 박 연구원은 다만 “원가율 개선 추세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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