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공장 가동' 에스에너지 강세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에스에너지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26일 에스에너지는 전일보다 7.54% 오른 1만8,550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거래일 동안의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42.69% 급등했다. 에스에너지는 이날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해 연간 100㎿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삼성물산과 체결한 대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도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387억원으로 지난해 에스에너지 매출액의 86.10%에 해당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장 증설은 향후 태양광 산업 업황이 긍정적으로 돌아서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공장 증설이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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