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10년 뒤 한국을 먹여 살릴 세계일류상품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지식경제 R&D성과전시회'를 갖고 120여개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첨단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세계최고 광전변환 효율 박막 태양전지 제조장비', 포디비전의 '모션트래킹과 무안경입체디스플레이에 기반한 3D UI시스템' 등 그동안 지경부의 R&D예산을 지원받아 남다른 성과를 보인 다양한 신기술이 출품됐다.
교육용 로봇전문업체인 로보티스는 한성대, 로보로보 등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상에서 가상으로 로봇을 조립해보고 동작까지 시켜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인들도 마치 아바타를 꾸미는 것처럼 웹 상에서 로봇을 만들어보고 동작까지 미리 테스트한 뒤 실제 로봇으로 조립할 수 있게 된다.
로보티스는 지난해 지경부의 R&D사업인 UCR(User Created Robot)과제를 맡아 이 같은 성과를 올렸으며 앞으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해외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서영주 산기평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정부 R&D지원을 기반으로 향후 5~10년후 세계일류상품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