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ㆍ어업 경영주의 연령대가 갈수록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밝힌 ‘2008년 농업 및 어업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농ㆍ어업 40세 미만 경영주는 지난 2007년에 비해 각각 20.1%, 14.7% 감소한 2만 4,000가구와 2,668가구인 반면, 70세 이상 경영주는 7.1%, 8.6%씩 증가한 37만가구 및 1만646가구였다.
농가ㆍ어가 인구 고령화율도 각각 1.2%포인트, 0.6%포인트 올라간 33.3%, 22.7%를 기록했다. 특히 농가 인구 및 어가 인구 고령화율은 전국 인구 고령화율(10.3%)에 비해 각각 3배, 2배나 높았다. 연령대로 보면 농ㆍ어업 모두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농가 인구는 70세 이상 연령대가 4.6% 증가했고, 어가 인구도 70세 이상 연령대가 2.6% 늘어났다.
농가 인구는 농가의 전출 및 고령화에 따른 탈농 등으로 2.7% 감소한 318만7,000명을 기록했고, 어가 인구는 어획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어선감척사업, 타시ㆍ도 전출 및 어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4.6% 줄어든 1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전국 농가 5만 9,667가구 및 어가 6,339가구를 표본으로 우리나라의 농ㆍ어가 수, 인구 및 경영구조를 파악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