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1분기 영업익 전분기보다 127% 늘어

온세텔레콤은 올 1ㆍ4분기에 매출액 784억, 영업이익 13억8,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통신 부문의 실적 호조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7% 증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또 차입금 이자 부담 등 영업 외 요인으로 1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전기 대비(40억원)로는 79%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통신이 매출액 758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 시스템통합(SI)부문의 경우 26억원 매출에 6억2,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통신부문에서는 기존 음성서비스 외에 고객 맞춤형 신규 부가서비스가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I부문이 저조한 것은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온세텔레콤은 매출 3,49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누적된 차입금 부담으로 17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