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외국인 관광숙박단지 조성

1020년까지 8,000식 규모로 조성계획경기도 고양시에 8,000실 규모의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주 국토이용계획변경안이 마무리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대화동 일대 30만평의 부지에 1조1695억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8,000실 규모의 외국인을 위한 관광숙박문화단지을 조성키로 했다. 외국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및 전통형으로 건설되는 호텔촌은 그 규모뿐 아니라 주변에 아쿠아룸, 테마파크,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니 신도시의 성격이 강해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는 인천공항에서의 접근이 용이하고 인근에 공양국제전시장을 건립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내년에는 부지매입을 위한 1,000억원이 투자되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도 건립추진을 위한 기초비용 55억원의 집행을 확정해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08년이면 외국인 숙박시설이 1만4000실 이상 부족할 전망이어서 관광수입을 높이기 위한 발 빠른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며 "2010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130억 달러 수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달성을 위한 필수시설"이라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