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모터쇼 국내5社 모두 참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고 국내 완성차 메이커 5개사가 경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인간과 자연,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최근 모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5대 회원사가 전원 2003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확정지은 KAMA(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실무자 회의를 통해 경품으로 아반떼XD, 스펙트라, 라세티, SM3 등 준중형급 모델을 각각 경품으로 제공키로 결정, 2회째를 맞은 부산모터쇼의 성공 예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1년 1회 모터쇼에는 대우자동차(현 GM대우)를 제외한 4개사가 행사 한달 정도 남겨놓고 참가를 결정하는 바람에 부산시가 부품업체 유치 등 행사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입차 업체들도 전시비용 지원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참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회 때 공동부스를 운영했던 수입차 업체들은 이번에 개별 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벡스코 실내 전시장은 물론이고 카오디오페스티벌 등은 실외에서 주최키로 하는 등 부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국제모터쇼해외바이어유치설명회` 결과, 일본 50개사와 중국 54개 부품업체가 참가의사를 밝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모터쇼가 국제대회의 위상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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