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0포인트(0.74%) 내린 1,310.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 소식에 전날보다 5.65포인트 내린 1,315.1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낙폭이 확대, 장중 한때 1,300선이위협받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전기.전자업종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1천23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강한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기관은 7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장초반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개인도 '사자'로 돌아서 2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282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2.16%)와 전기전자(-1.85%),은행(-1.63%), 유통(-1.85%)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업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만원(1.47%) 내린 66만8천원에거래되고 있고 LG필립스LCD(-0.98%), 하이닉스(-2.12%), LG전자(-0.52%)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1.48% 내리고 하나금융도 3.98% 하락해 최저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0.83%), 신한지주(-2.17%), 외환은행(-0.35%) 등도 모두 약세다.
POSCO(-0.95%)가 엿새째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롯데쇼핑(-2.51%)도 상장이후 나흘 내리 하락하며 주가가 38만8천원까지 밀렸다.
아이칸에 의한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된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KT&G는이날 0.3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소식에 금호산업(1.86%)이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인수.합병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평가 속에 모나리자가 12.76%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 204개 포함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71개 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