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일등기업] 위니텍

방제분야 최고 전문가 진단 창립후 年 200% 고성장"대구시의 소방관제시스템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하는데 일조를 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방제 전문SI업체인 위니텍(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사령탑인 강은희(38ㆍ사진ㆍ여) 사장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30여명에 불과한 작은 업체인 이 회사는 국내 내로라하는 SI업체들과 경쟁하며 방제분야 최고의 전문가집단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소방이 이처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위니텍이 자랑하는 CTI(Computer Telephony Intergration)시스템을 구축, 어떤 환경하에서도 사고현장에 3분이내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위니텍의 CTI시스템은 사고현장에서 119로 전화하면 곧바로 시스템으로 연결, 신고자의 위치는 물론 최단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GPS시스템이 가동된다. 여기에다 경찰 등 협조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도 자동 통보돼 현장 출동이 가능하고 이 같은 모든 정보들은 곧바로 데이터화 웹상에서 현장 상황에 맞는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차량이동추적장치시스템(AVLS)도 갖추고 있어 사고현장을 체계적으로 지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고현장마다 각기 다른 무선망을 자체적으로 지원, 관제지휘에 혼선이 없도록 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이 시스템은 불량률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함을 과시한다. 특히 이 회사는 SI업체들이 사업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섭렵하는 것과 달리 지난 97년 창립이후 오로지 방제시스템 개발에만 매달려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직원 33명 가운데 연구인력이 30명에 이르는데다 이들 모두가 최고의 방제시스템 전문가들이라는게 회사측의 자랑이다. 위니텍은 대구소방긴급구조시스템 구축한 것을 비롯, 서울종합방재센터 통합시스템 구축 등 국내 굵직한 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에 힘입어 매출이 연평균 200% 성장할 정도다. 여기에다 방제시스템에 장착하는 차량이동추적장치 등 하드웨어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성장 기반은 어느 벤처회사보다 탄탄한 셈이다. 강 사장은 "방제에만 매달려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방은 물론 경찰, 국방 관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말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선다. 위니텍은 또 시민들에게 소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주기 위해 광주소방본부와 함께 '재미있는 소방게임'을 개발해 오는 10월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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