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의 전경 생활을 통해 9개의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대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5년 입대해 충남지방경찰청 홍보실에서 복무 중인 조성민(23) 수경. 그는 입대 후 지금까지 국가공인자격증인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을 비롯해 정보기술자격시험인 ITQ 자격증 3종,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실시하는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자격증 4종 등 총 9개의 자격증을 땄다. 특히 ITQ 세 과목 모두 A를 받아 'OA MASTER' 자격을 갖게 된 조 수경은 대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성적 우수자 게시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조 수경은 "홍보실에서 뉴스 모니터링을 하다 보니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제대 후의 대학생활과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수경은 "제대 후 복학하면 틈틈이 한자 2급 자격증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생각을 해볼 생각"이라며 "군 복무 기간은 잠도 부족하고 힘이 들겠지만 시간을 아끼고 노력할 경우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