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줄기세포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개장과 함께 메디포스트는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7만2천300원까지치솟았다.
또 산성피앤씨와 라이프코드, 이노셀, 조아제약, 진양제약, 마크로젠, 삼천당제약 등도 4~9%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포스트와 산성피앤씨, 진양제약 등 줄기세포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황교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복제 개 탄생에 대해 줄기세포 관련 기술력 향상으로 받아들이며 줄기세포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명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개 복제 지난 4월 황 교수가 환자 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아를 만들었을 때의 충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줄기세포주에 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연급과 조연급 종목의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