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는 위기에 놓였던 MBC는 26일 파업 돌입 8시간 만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 극한 상황을 모면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연예인노조(이하 한예조)는 26일 오전11시 MBC 정문 앞에서 월화 드라마 ‘이산’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총파업 선언문’ 낭독과 함께 현장에서 머리를 삭발하며 투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기간 파업이 예상됐던 한예조 파업은 오후7시 MBC와 극적인 타결을 이루며 일단락됐다.
김응석 위원장은 “오후7시 MBC와 많은 부분 타협을 이뤄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MBC의 프로그램 제공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