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예비등록업체] 빛과전자

빛과전자(대표 김홍만)는 광통신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유선통신기기 제조업체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지난 2000년 기술인정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02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중소기업 IT(정보기술)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품질개선을 위해 `개선제안제`를 도입, 매달 우수개선 사례를 시상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치고 있어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자체 기술력으로 초고속인터넷에 사용하는 광통신 송수신용 부품을 생산, 판매해 광통신업계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총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을 정도로 해외 평가가 좋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의 경우 현재 초고속 인터넷에 적용되는 광모듈 분야에서 40%의 시장 점유율 을 차지하고 있으며, 히타치ㆍ스미토모 등 일본 광통신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시장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수출실적이 매년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45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실적이 2001년에는 220만달러, 2002년에는 1,300만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등 매년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수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년 대비 61.3% 늘어난 2,098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출증가는 바로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3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2년에는 168억원을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부진 속에서도 전년 대비 51.7% 늘어난 255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9일 공모가 수요 예측을 통해 5,400~7,000원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코스닥위원회에 심사서류를 제출할 당시의 공모가 밴드인 7,500~8,500원보다는 다소 낮아진 가격이다. 또 오는 2월4~5일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총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 중 기관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65%인 71만주다. 구주물량은 435만주며, 이 가운데 한 달내 유통 가능한 물량은 보호 예수된 물량을 제외한 176만주 가량이다. 코스닥시장 등록 및 매매거래 예정일은 오는 2월 13일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