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양수상호텔 당진에 뜬다

크루즈 선박활용 7월말 건립

크루즈 선박을 활용한 해양 수상호텔이 국내 최초로 운영된다. 충남 당진군은 16일 한중해양개발㈜와 서해대교 인근에 크루즈 선박을 활용한 수상관광호텔을 건립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중해양개발은 향후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 함상공원주변에 오는 7월말까지 수상관광호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 선박을 활용해 조성할 수상관광호텔은 일본에서 건조되고 태국에서 이용된 선박으로 총중량 1만2,400t, 길이 120m, 폭 18m의 지상 8층 규모이며 111개의 객실이 들어서게 된다. 한중해양개발㈜는 지난해 200억원을 들여 선박을 구입완료한 상태이며 선상내 리모델을 통해 비즈니스룸, 컨벤션센타, 전시장, 공연장 등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춰 8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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